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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밤, 5·18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에서 80년 5월 그날처럼 횃불이 타올랐다.
제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5·18 37주년 기념식 전야제가 이날 오후 8시부터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 본무대에서 열렸다.
극단 ‘깍지’의 김호준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으며 ‘그날의 기억’, ‘지금 여기 우리는’, ‘민중의 함성’ 등을 주제로 3부에 걸쳐 진행됐다. 횃불은 ‘다시 타오르는 민주주의, 민중의 함성’을 주제로 꾸며진 3부에 등장했다.
국정농단, 촛불, 탄핵, 구속, 세월호 인양 등 민주주의의 염원을 담은 시민 촛불항쟁 영상이 끝나면서 무대 위 불씨가 무대 아래 시민들의 촛불로 이어졌다. 시민들은 서로 불씨를 나누며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만들었다.
전남도청 앞은 1980년 5월16일 금요일, ‘민주화대성회’에 나선 대학생과 시민들이 ‘횃불’을 들어 올렸던 곳이다. 박정희의 5·16 군사쿠데타에서 유신독재로 이어진 18년간의 암흑을 횃불로 밝히겠다는 의지였다.
김영솔 wbci5951@naver.com
2026.10.18 (일) 0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