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부채’ 탕감, 지역사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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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 ‘청년부채’ 탕감, 지역사회 나선다

경실련·시의회·금융권·청년단체 ‘부채제로’ 협약

▲광주지역 시민단체와 의회, 제2금융권, 청년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청년부채 제로(ZERO) 캠페인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 청년의 33.8%가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1인당 평균 부채액은 1천5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세~39세 청년 신용유의자 500여명의 채무 규모는 30억원 남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실태는 16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진행된 ‘광주 청년 부채 ZERO(제로) 캠페인 협약식’에서 공개됐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광주청년센터The숲, 대광새마을금고, 광주청년유니온 등은 이날 협약식을 갖고 과도한 빚에 시달리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부채 탕감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년 부채 제로 캠페인은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종합지원 프로그램으로 신용유의자를 상대로 금전 지원은 물론 상환계획 등 전문 재무상담 교육으로 청년 스스로가 빚의 고리를 끊도록 하자는 취지다.
학자금 대출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한 광주 청년에게는 최대 200만원이 무이자로 우선 지급되고 프로그램 참여기간 동안 저축을 할 경우 저축금액의 2배를 지원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경실련은 청년부채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해 시의회, 시민단체, 금융권, 청년단체가 함께 나섰다는데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청년들의 부채규모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지는 않지만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청년들의 고통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실제로 광주 청년들의 1인당 평균 부채액은 1천54만원이며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파악한 광주 지역 청년 신용유의자는 493명으로 총 29억원의 채무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본 캠페인은 과도한 부채로 인해 고립된 청년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캠페인으로 지난 2015년4월 서울 청춘희년네트워크에서 시작됐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