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일학원 옛터 표지석 양림역사마을에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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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숭일학원 옛터 표지석 양림역사마을에 제막



광주숭일중·고등학교 총동창회는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내 옛 숭일학원 담장 일원에서 지난 13일 숭일학교 옛터 표지석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총동창회가 모교 설립 110돌을 맞아 학교 역사를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했다.
제막식이 열린 곳은 미국 남장로교 배유지 선교사가 1907년 3월5일 숭일학원을 설립한 이후 1971년까지 60여 년동안 교사(校舍)를 지켰던 담장으로 대한제국 개화기 전형적인 돌담 형태를 띠고 있다
엘리트 기독교인 양성을 목표로 했던 숭일학원은 이듬해 봄 4년제 소학교인 숭일보통학교로 개편되면서 일제 침략기를 거쳐 해방 직후까지 개신교도들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지역 서민들의 신지식 보급에 앞장서왔다.
일제의 핍박이 거셌던 1937년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한동안 폐교의 아픔을 겪었으며, 1951년 정부의 학제 변경에 따라 현재와 같은 중·고교로 자리를 잡았다.
김형준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