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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책 등 국정 반영” 고별 회견서 ‘두번 울컥’… 15일 사임·오늘 퇴임식
문재인 정부의 초대 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후보자가 오는 15일 사임을 앞두고 2년11개월 간 수행한 전남지사직에 대한 아쉬움과 미안함, 다짐을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 후보자는 11일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남도정을 떠나며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늘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총리가 되겠다. 특히 서민의 사랑을 받는 총리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지사 임기를 1년 이상 남겨 놓은 채 도정의 수행을 중단하는 것이 옳으냐를 놓고 고민했다”면서 “약속드린 임기를 마치지 못해 몹시 송구스럽다”고 밝힌 이 후보자는 “새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절박한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데 동참하라는 국가의 명령을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그동안 고민의 과정을 밝히고 중도하차에 대해 도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총리 후보자로 도지사를 갑작스럽게 그만두게 되면서 느낀 그동안 소회를 밝히는 대목에서는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전남지사로 일한 2년11개월은 전남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확인한 행복한 기간 이었다”며 “모자란 저를 포용해 주시고 성원해 준 도민의 은혜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는 대목에서는 입을 다문 채 말을 잇지 못하고 잠시 침묵이 흐리기도 했다.
도민에게 물러남을 보고하면서 지사로서의 그동안 시간이 ‘주마간산’처럼 스쳐 간 듯하다.
이 후보자는 “어제, 그제도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아침에 가방을 싸 관저를 나서면서 불현듯 전남에 더 있고 싶은데, 빨리 떠나야 하는가”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민만큼이나 전남에 대한 애정과 변함없는 사랑도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전남은 희망의 땅으로 활기와 매력과 온정이 넘치는, 청년이 돌아오는 생명의 땅으로 발전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변함없이 전남을 사랑하고 돕겠다”고 다짐했다.
또 “2년 11개월 전남지사로 일하는 동안 전남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확인하는 행복한 기간이었다”면서 “도민의 은혜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며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변함없이 전남을 사랑하고 돕겠다”고 밝혔다.
총리가 되면 ‘100원 택시’ 등 전남의 서민정책, 50가지가 넘는 복지시책 중 가능성을 확인한 것을 국정에 반영하는 일도 추진할 뜻도 시사했다.
그는 “(전남 시책 중)효과가 난 것은 부처에 권고하고 미미한 것은 반면교사로 삼겠다”며 “도민의 행복과 전남의 발전을 기원하다”고 인사말을 마쳤다.
이 후보자는 12일 오전 11시 전남도청에서 퇴임식을 하고 총리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일에 맞춰 15일 공식 사임한다.
장봉선 jebo@jijace.com
2026.10.18 (일) 04: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