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순 시인, 5·18문학상 본상 수상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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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시인, 5·18문학상 본상 수상 사양

“5‧18 정신 무거움 생각해 사양”…본상 수상자 없어



5·18기념재단은 ‘2017 5·18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혜순 시인(사진)이 수상 사양 의사를 전해왔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김혜순 시인은 “자신의 시집 ‘피어라 돼지’를 선정해준 것은 감사하지만 5·18 정신의 무거움을 생각할 때 정중히 사양한다”고 기념재단에 알려왔다.
기념재단은 김 시인의 뜻에 따라 올해 문학상 본상 수상자는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
5·18 문학상은 시·소설·동화 세 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하며 오월 정신을 계승하는 문학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됐다. 본상은 지난해 신설됐다.
한편 올해 5·18문학상 신인상에는 시부문 가작으로 이온정 ‘흑백’, 소설 당선작으로 최지영 ‘그리고 신발을 위한 냉장고’, 동화 공동 당선작으로 정미영 ‘레벨업’, 박수진 ‘유통기한 친구’가 각각 선정됐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