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새 삶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진돗개 ‘해피’
검색 입력폼
사회

광주서 새 삶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진돗개 ‘해피’

박이복 중부C&C 대표 입양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직후 서울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뒤 청와대에 놔두고 간 진돗개 새끼 한 마리가 광주에서 살고 있는 한 일반인에 입양돼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시 북구 일곡동에서 건설회사인 중부C&C을 운영하고 있는 박이복(62·사진)씨로,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놔두고 간 진돗개 새끼 가운데 하나인 생후 약 두 달된 암컷인 ‘해피’를 전남대 수의과 교수인 이재일 진돗개 명견화 사업단장을 통해 입양했다.
박씨는 “이재일 교수와는 오랫동안 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알고 있다”며 “입양 조건으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좋은 환경과 더불어 동물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28일 찾은 회사 앞 마당에는 ‘해피’가 마음껏 뛰놀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잔디밭이 마련돼 있고, 회사가 위치한 곳이 마치 시골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겨 강아지를 마음 놓고 키우키에 안성맞춤이었다.
박씨가 청와대 진돗개를 입양한 이유가 이재일 교수의 요청도 있었지만, 그보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의 명견인 진돗개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씨는 진돗개 훈련 관련 책자를 늘 손에 쥐고 ‘해피’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씨는 “해피와 같이 뛰놀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