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7 행복둥지사업’ 1호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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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도, ‘2017 행복둥지사업’ 1호 입주

취약계층 138가구 주거복지 추진… 하반기 확대 예정

▲전남도와 보성군,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행복둥지 전남 제1호’입주식이 12일 보성군 노동면 명봉리 김모씨 주택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임명규 도의회 의장, 이용부 군수, 박재홍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장,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전남도의 대표적인 서민시책 가운데 하나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인 ‘2017년 행복둥지사업’이 12일 보성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전남도는 이날 보성 노동면 김모(63) 씨 주택에서 2017년 행복둥지사업 제1호 입주식을 가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복둥지사업은 올해도 전남도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지회 등 민․관 합동으로, 약 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38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올 들어 제1호 입주 혜택을 누린 김 씨는 광주에서 거주하다 귀촌해 빈집(폐가)을 구입, 양봉을 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최근 허리 수술로 몸도 불편해져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 개·보수사업 대상에서도 제외돼 주거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다행히도 올해 행복둥지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전남도와 주택협회 등이 난방, 화장실, 부엌 등 주택 내부 전반을 개·보수해줬다. 환경부의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으로 슬레이트 지붕도 철거 후 색깔 옷을 입혔다. 여기에 보성군과 이웃 주민, 사회단체에서 내부 청소를 해주고 주변 환경을 정비해주는 등 민·관 합동으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전남도는 이번 제1호 입주를 시작으로 나머지 137가구도 시급성을 감안해 현장조사 완료 후 대상자와 개·보수 일정 협의 및 설계 등을 추진해 개·보수에 나서고, 7월에 예산을 추가 확보해 행복둥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여러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나쁜 집을 고쳐주거나 아예 새로 지어주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며 “지난해 112채를 완료했고, 올해는 138채를 계획하고 있지만 조금 더 늘려 올해 180채까지 보수하거나 신․개축할 예정이고, 특히 차상위계층, 독립유공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복둥지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 도배, 장판 교체에서 벗어나 주택구조, 전기, 가스 등 주거안전시설과 단열, 누수, 부엌, 화장실 등 생활 편의시설 개선에 중점을 둔 실질적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주거 환경이 열악한 국가․독립유공자까지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원액도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1천500만 원 내외, 차상위계층 1천만 원 내외다. 여기에 붕괴우려가 있어 주택 개․보수가 어렵거나 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사업비의 150% 범위까지 확대 지원된다.
김용욱 kye315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