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예술계 세월호 3주기 추모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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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예술계 세월호 3주기 추모 잇따라

‘홍성담’, ‘종이배…’ 전시, 은암미술관·예술인 행동 장 9~15일 ‘진실의 세월전’

▲지난 5일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에 위치한 미디어아트플랫폼 특화공간 ‘미디어 338’에서 상반기 기획전시 ‘아카이브 릴레이전’ 1회차 전시 ‘종이배,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회가 개막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해 전시가 좌절됐던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이 지난달 28일부터 23일까지 ‘홍성담전’을 통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또한 지역 미디어아티스트 이성웅(40)·신창우(39)씨는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Media 338’에서 ‘종이배, 우리들의 이야기’를 열고 있다.
은암미술관은 지난 2015년부터 세월호 기획전을 열고 있는 가운데 3주기 추모전에 동참한다. 지역 예술인 모임 ‘예술인 행동 장’과 공동으로 ‘진실의 세월전’을 9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예술인 행동 장’은 2015년 7월부터 세월호를 기억하는 예술인들이 5·18민주광장으로 나와 퍼포먼스 등을 펼치는 모임이다.
이번 전시는 세월호 유가족·미수습자 가족, 생존자,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국민들을 위로하고 우리사회 안전 불감증을 되짚기 위해 기획했다.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회한과 염원을 예술로 표현해보고 공감과 치유 방법을 모색한다.
전시는 크게 퍼포먼스와 아카이브로 나눠 진행된다.
퍼포먼스는 9일 오후 3시부터 은암미술관과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춤시’(춤추는 시민)의 ‘잊지 않을게’, 권준희의 ‘너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아’, 장헌권 목사의 ‘시낭송(축시)’, 유기농 밴드의 ‘내 영혼 바람돼’ 등을 공연한다. 지정남·추말숙·김호준·김은숙 등 지역 배우들과 함께 ‘이름 없는 공연’, ‘꿈을 좇는 극단 막딸’이 함께한다. 고재성·박경도·신승태, 그룹 ‘솟터’의 국악 무대와 김석민씨의 무술 퍼포먼스도 이어진다.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하는 세월호 추모전시는 평면과 입체,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화순·최재덕·정진영·문성준·심우삼·서동환(이상 그림·조각), 김옥진·송재민·김지아·추현경(이상 공예)씨다. 특히 단원고 학생 고(故) 고우재군의 아버지 고영환씨가 그린 그림도 출품돼 의미를 더한다.
그밖에 세월호 희생자 304명 사진, 세월호 관련 사진 작품, 팽목항 등에서 제작된 간판, 전국 각지에서 매달 만들었던 홍보물, 지난 퍼포먼스에 활용된 활쏘기 과녁 1개, 시집 등이 전시된다. 문의 062-231-5299.
양동주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