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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아 중앙아시아 황무지에 버려졌던 고려인동포의 눈물어린 한이 회복됐으면 합니다.”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지난 15일 광주고려인마을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박용수 위원장은 “러시아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거나 국내 이주 고려인 4세들에게 ‘동포’라는 자격을 주어 주는 게 이번 사업추진의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법엔 동포라는 규정이 이주자 3세까지 적용되며, 고려인 지원법도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고려인에게만 적용돼 왔다”고 지적하면서 “법적지위를 얻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취업 등을 할수 있도록 정치권 등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위원회는 출범 이후 학술포럼, 문화행사, 연극, 고려인영화제, 특화거리축제, 사진전, 음식체험과 기념행사는 물론 특화거리 활성화를 통한 조상의 땅 생존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귀환 후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의 안정된 체류자격 획득을 위한 고려인동포지원특벌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도 추진된다.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광주시, 시의회, 교육청, 광산구, 고려인마을과 공동으로 가칭 ‘2017 광주고려인마을 방문의 날’ 운영도 제안키로 했다.
박ㄱ 위원장은 “조국이 아닌 타향 땅에서 일제 때 독립을 위해 힘써왔던 고려인들이 하지만 일제의 만행에 의해1937년 갑자기 화물열차에 실려 우크라이나 등으로 뿔뿔이 흩어졌다”면서 “이후 러시아가 붕괴된 후 고려인들인 이방인 취급을 받으며 차별을 겪어왔다. 많은 분들이 국내 이주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다시 국권이 유린되는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손에게 잃어버린 역사를 일깨우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경배 ckb8000@naver.com
2026.10.18 (일) 1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