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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Stone Buddhas and Pagodas at Hwasun Unjusa Temple)’이 최종 등재됐다.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10~16세기 말까지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과 석탑, 별자리나 칠성신앙과 관련된 칠성석 등이 산재돼 있다.
이 같은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라는 평가다.
운주사는 특히 타 불교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와 함께 밀교, 도교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돼 있으며 사찰 경내에 불상,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특이하다.
전남도는 지난 2014년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15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유산 명칭이 변경됐다.
문화재청은 2016년 등재신청서 수정 보완을 거쳐 2017년 1월24일 해당 유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번에 최종 등재됐다.
국내에는 전통산사를 비롯해 강진도요지, 낙안읍성,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등 총 16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경과돼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화순군 관계자는 “문화재청과 전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세계유산 가치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통해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선 kys1737@naver.com
2026.10.18 (일) 1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