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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시당 위원장에 하헌식·도당 위원장에 이금채씨
‘안보는 보수, 경제는 개혁’이라는 기치 아래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를 표방한 범보수 진영 바른정당이 야권 텃밭이자 ‘보수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시·도당을 창당하고 기반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바른정당은 이날 창당의 깃발을 치켜 들며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 진영을 싸잡아 비판하며 정권 창출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바른정당은 5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정병국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 의장, 김무성 고문 등 주요 당직자와 당내 대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승민 의원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가졌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1주일 가량 늦게 이뤄졌다.
참석자 중에는 오주 전 광주시의회 의장과 박재순 전 새누리당 의원,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과 함께 ‘김사모(김무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일부 의원의 지지모임 회원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당 지도부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대선주자로 이어진 릴레이 발언을 통해 헌재의 탄핵심판 인용의 당위성과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북 정책에 날선 비판을 가했다.
정병국 대표는 “대통령과 권력은 부패했고, 당은 사당화됐고, 친박 진박 편가르기가 극에 달했다. 탄핵 정국에도 여전히 ‘대권 노름’에 빠져 광장 민심을 선동하며 둘로 가르는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박 대통령과 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또 문 전 대표를 겨냥해 “사드를 배치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다.
시·도당 창당에 산파역할을 한 이 정책위 의장은 “친박패권 앞잡이들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뛰쳐 나와 창당했다”며 “호남의 작은 불씨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라는 광야에서 불타오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전남 보성에서만 3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6선 출신 고(故) 이중재 전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또 광주시당 위원장에 하헌식, 전남도당 위원장에 이금채씨를 각각 선출했다.
하 위원장은 화순 출신으로, 화순고와 조선대를 나와 30여년 정당 생활을 해오고 있으며, ‘바른포럼’ 중앙회장과 ‘김사모’ 전국연합사무총장 등을 맡아왔다. 이 위원장은 보성 출신으로, ㈜보광 대표이사, 기아자동차 이사 등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양정기 jebo@jijace.com
2026.10.18 (일) 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