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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7일 전남도청에서 강연해 지역정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실에서 도교육청 간부, 직속기관장, 22개 시·군 교육장,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과 원장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성교육 연찬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을 주제로 60분간 강연을 했다.
전남도교육청이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하는 여는 연찬회였지만, 안 전 대표가 유력 대권후보 중 한 명이라는 점에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공교롭게 안 전 대표의 이날 강연은 공식적으로 첫 전남도청 입성 행사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연은 안 전 대표가 대선공약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대목이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월 전남을 방문해 “산업화, 민주화 시대를 넘어 4차 산업 진입시대다”면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제가 다음 20년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서 그는 “보통교육과 대학교육을 분리해 보통교육을 정상화하고 창의교육을 가능하게 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겠다”면서 초등학교 입학 나이를 만 5세로 앞당기고 이른바 ‘5-5-2’ 학제로 학교를 재편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날 안 전 대표의 강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의 반응은 예사롭지 않다.
일부에서는 차기 전남도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과 안 전 대표와의 관계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월 무안 방문에서도 장 교육감을 면담했다.
대강당을 빌려준 전남도에도 미묘한 기류가 있다.
안 전 대표가 이날 전남도청에서 처음 입성하는데 같은 정당으로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인사차 방문은 고사하고 전혀 알리지도 않은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이 전 지사는 “정치적 노선이 다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도 안부도 전하고 대화를 한다… ”며 안 전 대표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전남도당 한 관계자는 “강연은 인성교육과 관련된 것으로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장봉선 jebo@jijace.com
2026.10.18 (일) 1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