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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눈의 이방인’ 네덜란드 하멜 일행이 거주했던 조선시대 민가를 포함한 복합 관광지가 강진에 조성된다.
강진군은 병영면 전라병영성 인근에 3월 초부터 하멜촌 조성사업 공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멜기념관 일대 4만4064㎡의 부지에 국비 90억원을 비롯한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며 전시관, 생태공원, 숙박시설, 민속마을 등 다양한 시설을 건립한다.
3월부터 터파기 공사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전시관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2018년까지 전시물 제작 설치를 마치고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개관한다.
2단계로 2019년에 민속마을 조성하고, 3단계는 2020년에 펜션단지를 마무리한다.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은 기존의 전시관 면적이 396㎡(120평)로 작은 규모였지만, 1550㎡(470평)로 약 4배 정도 증축한다. 상설전시관은 전라병영성, 하멜, 병영마을이라는 3가지 테마관으로 꾸미고 어린이 체험장, 4D영상관, 카페, 뮤지엄샵 등을 새롭게 건립한다.
1656년 당시 33명의 하멜 일행이 살았던 조선시대 민가 형식의 집도 복원한다. 5채, 15개동 총 513㎡(155평)의 초가건물을 건립해 민속마을로 조성한다. 민속마을에는 하멜의 집을 비롯한 주막채와 다양한 공방채가 들어선다.
민속마을 곳곳에는 하멜 일행이 빨래를 하거나 장작을 패는 등 한국에서의 생활 모형을 설치한다.
숙박동은 이국적 이미지의 네덜란드 전통 형식 건축물로 건립한다. 2층 규모 6개동(4인실 8개, 8인실 2개)으로 최대 40~50여 명이 동시 숙박할 수 있고 식사가 가능한 펜션형식으로 건립한다. 숙박동에는 별도의 야외풀장도 조성한다.
공원에는 주테마 거리로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은행나무길을 조성하고 넓은 잔디밭에는 활쏘기 체험장을 조성한다.
친수공간으로 3300㎡ 규모의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가우도 모양의 섬을 조성해 그 사이에 오리배를 띄워 어린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체험시설로 활용한다.
하멜 일행이 네덜란드에서 타고 온 범선 ‘스페르베르호’의 형태를 복원한 조형물도 제작해 생태연못 옆에 설치한다.
하멜이 살았던 네덜란드 호르큼시와 협력해 네덜란드 수제맥주 제조기술을 적용한 ‘하멜맥주’와 ‘병영불고기’를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로 선보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하멜촌 조성사업은 병영면의 문화관광 자원들을 하나로 묶는 거점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며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집약돼 강진의 대표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일 jebo@jijace.com
2026.10.18 (일) 1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