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 네팔 광주진료소에 ‘情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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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직자들, 네팔 광주진료소에 ‘情 나눈다’

광주시청 직원들, 학용품·운동용품·의류·가방 등 물품 기증

▲▲광주시청 직원들이 네팔 현지에 보낼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의술 대신 따뜻한 정(情)으로 네팔인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요.”
광주시청 직원들이 25일 제2호 광주진료소가 개소하는 네팔 파르밧현 디무와 마을 주민들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어린이를 위한 크레파스, 노트 등 학용품과 축구공, 줄넘기 등 운동용품, 의류, 가방 등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모아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시청 내부 행정포털 게시판에 공지를 올린 지 5일 만에 직원들의 기증 물품이 23㎏ 규모의 여행가방 8개를 넘을 정도로 쌓였다.
또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2015년 대회를 치르고 남은 자원봉사 티셔츠와 바지, 가방 등 500여 점을 기증했으며, 광주광역시체육회에서도 배드민턴과 공 등 40여 점을 내놓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려울 때 혼자가 아니라 손 내밀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광주시의 시정철학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실천한 사례다”며 “광주진료소는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광주가 네팔과 항상 함께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우리 모두의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증 물품은 25일 진료소 개소식 후 광주광역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방문단이 디무와 마을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일부 기증물품은 향후 봉사때 봉사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5년 네팔 지진 때 민간 의료인과 119구급대원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단 3팀을 파견했으며, 같은 해 7월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석한 네팔 선수들을 위해 대회조직위와 시민들이 협조해 항공비와 운동화, 경기복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