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5·18 때 北 개입 주장은 슬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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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레그 “5·18 때 北 개입 주장은 슬픈일”

전 CIA 한국책임자, 김양래 상임이사에게 이메일 회신

▲도널드 그레그 전 CIA 한국책임자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지부 총책임자 였던 도널드 그레그(Donald Gregg) 전 주한미국대사가 20일 “5·18 당시 북한의 군사행동이 없었다”고 재차 확인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5·18기념재단 김양래 상임이사는 이날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민의당과 간담회에서 “그레그 전 미국대사가 ‘한국에서 5·18과 관련해 북한군의 개입설이 아직도 회자 되고 있는 것은 슬픈일이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해제된 CIA 기밀문서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군사행동 기미가 없었다’고 언급한 것을 확인 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의 시카고 대학의 교수와 그레그 전 대사에게 이메일을 보냈으며 이날 오전 답장을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레그 전 대사는 ‘한국 보수가 너무 실망스럽다. 그들의 정체성이 의심스럽다’”라며 “‘전 세계 사람들은 5·18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고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그레그 전 대사는 이메일에서 현재 책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 답신을 길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며 “그레그 전 대사의 답신은 북한 개입설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들을 비판 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레그 전 대사는 1973년~1976년 미국 중앙정보국 한국지부 총책임자로 근무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1989년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주한 미국대사로 임명됐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