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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서정성과 학구적인 면모를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양지씨(사진)가 26일 오후 7시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20일 유·스퀘어에 따르면 이날 독주회는 총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확고한 고전적 양식안에 재치와 유머를 구사했던 하이든과 그에게 상당한 영향을 받았던 같은 시대의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소나타를 선보인다.
미국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그는 2부에서 미국 작곡가인 에드워드 맥도웰과 로웰 리버만의 작품을 연주한다.
양 씨는 “맥도웰은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던 선도적인 미국의 낭만 작곡가였으나, 국내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아 이번 기회에 낭만주의 문학성과 시적인 감성을 담은 그의 작품을 광주 시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뉴욕에서 활동중이며 전통성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 작곡가로 잘 알려진 리버만의 대표곡 ‘Gargoyles’는 현대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콩쿠르를 비롯해 많은 연주자들에게 사랑받는 곡이다. 매우 묘사적이고 매력적인 작품으로 미국 작곡가의 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양 씨는 고향 광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내달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진행될 독주회 이전에 광주에서 연주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광주를 먼저 찾았다.
그는 “연주로 광주 관객을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라며 “고향 광주에서 독주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좋은 연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광주가 1일 생활권에 들어섰기 때문에 기회가 되는대로 독주회 뿐 아니라 실내악, 듀오 등 다양한 연주로 광주 시민들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양 씨는 광주예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수료, 동 대학 음악원을 졸업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전액 장학생으로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음악석사 학위를, 텍사스텍 주립대학교에서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러시아 국립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로 데뷔한 그는 미국 유학시절 도나 터너 스미스 피아노 경연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입증받았다. 특히 맨하탄 콘서트 프로덕션 주최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초청 연주회에서는 ‘고도의 예술적 기교와 힘있고 깊은 울림의 사운드를 가진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대진, 함정원, 오윤주, 유병금, 칼라 캐시를 사사한 그는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정기연주회를 가졌고, 현재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초빙교수, 중앙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만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연주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cantus(02-592-8891)로 문의하면 된다.
하예림 poipoi8498@naver.com
2026.10.18 (일) 1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