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 건단”… 민주 호남 선거인단 3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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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활 건단”… 민주 호남 선거인단 30만명 육박

투표율 65% 가정 시 19만5천 여명 참여… 10만표면 과반



“각 후보 캠프 지지자 동원 등 과열 양상 후유증도 우려”

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재 추세로는 200만 명이 넘는 선거인단이 구성되는 등 사상 최대의 흥행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이 40% 대를 넘어서고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후보 등의 지지율 합계가 과반을 넘는데다 정권교체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경선 흥행이 결국, 후보들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민주당의 정권 교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의 선거인단은 3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광주·전남에서 14만 명, 전북 9만5000여 명이 선거인단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현재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호남 선거인단 규모는 최소 30만에서 많게는 35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대선 경선에서 선거인단의 57%가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선에서는 65% 정도의 투표 참여율이 기대되고 있다.
호남의 선거인단을 30만 명으로, 투표 참여율을 65%로 가정한다면 19만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반 지지의 마지노선이 10만 명 정도가 되는 셈이다.
일부 캠프에서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지지자들을 호남 선거인단에 등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민주당 경선 첫 번째 관문인 호남에서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호남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는 국민의당 등 타 정당 지지자들의 선거인단 참여로 인한 역 선택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일부 게시판에 ‘문재인은 막아야 한다’는 글과 함께 민주당 경선에 참여, 역선택에 나서야 한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모 정당에서도 당원들에게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에 등록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말이 돌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의 첫 관문인 호남에서 승리하기 위해 각 후보 캠프에서는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자칫, 과열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