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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중소상인들이 재벌 대기업의 복합쇼핑몰로 인한 골목상권 붕괴를 대선 정국 최대 민생 현안으로 부각시킬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세계광주복합쇼핑 입점 저지 시민대책위원회는 9일 여야 대선 후보들에게 복합쇼핑몰 입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보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재벌 대기업의 독주를 중단시키고 경제민주화 선언운동에 각 당의 대선 후보들이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책위는 각 후보들에게 광주 지역 최대 민생 현안이 광주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이와 관련된 정책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각 후보들의 답변을 받은 뒤 공론화시킬 예정이다.
대선 정국에서 정치 개혁과 민생 안정이 주요 공약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복합쇼핑몰 입점 논란이 갖고 있는 휘발성은 광주 지역 민심의 향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광주에서 복합쇼핑몰 입점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2015년 9월 광주를 방문해 “재벌 개혁을 통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을 막겠다”며 입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같은 해 11월 민생 관련 4대 개혁안을 발표하면서 “재벌 대기업의 복합쇼핑몰로 인한 영세상인들의 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상업 지역 내에는 1만㎡를 초과하는 대규모 점포를 건축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못박았다.
단 “시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되, 지역상인과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겠다”고 당의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재벌 대기업 복합쇼핑몰 규제법’이라는 이름의 법안으로 국회에 발의돼 있다.
김용재 대책위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는 보수정권 10년 동안 이뤄졌던 대기업 규제 완화 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서민들의 삶과 연관된 민생 현안이 전면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여야 각 후보들에게 요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서구 화정동에 축구장 30개 크기인 연면적 21만3500여㎡(약 6만4600여평) 규모로 특급호텔, 이마트, 백화점 집적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마트는 기존 시설을 이전하고 특급호텔과 백화점만 새로 짓는 것으로 ‘복합쇼핑몰’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신세계의 입장이다.
신세계는 골목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사업이 진행되면 착공부터 완공까지 약 1조3000억원의 생산 효과와 6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9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용운 yongpresser@jijace.com
2026.10.18 (일) 1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