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의 풍경···자연에의 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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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풍경···자연에의 관조

▲나직한 목소리




이보영 시조집 ‘나직한 목소리’ 출간





해남 출신 시조시인 이보영(본명 이현숙)씨가 두 번째 시조집 ‘나직한 목소리’(고요아침 刊)를 최근 펴냈다.

지난 2009년 ‘물소리가 길을 낼때’를 펴낸 후 9년여만에 나온 이번 시조집에는 소소한 일상과 그 풍경들을 나지막이 읊고 있다. 특히 시인의 맑고 따뜻한 심성을 근간으로 언어로 기운 자연에의 관조가 돋보인다.

시인은 표제작 ‘나직한 목소리’에서 ‘덜 여문 씨알들도 제 갈 길 찾아가는/몇 줌 남은 햇살이 휘청거리는 저녁나절/나직이 작은 목소리로/누군가를 불러본다…후략…’고 노래한다.

시인은 자서를 통해 “준공검사를 하기위해 날마다 노력해도 내가 지은 언어의 집은 늘 미완성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튼튼하고

예쁜 집을 지어 지나가는 모든 이들이 편히 쉬며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집을 짓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엽 시인(경기대 교수)는 작품해설에서 “시인은 늘 새로운 충격을 찾아 노력하는 시인으로 시조단에 가끔 충격을 던져준다”고 평했다.

이보영 시인은 국립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 ‘시조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열린시조학회 이사, 전남문인협회, 호남시조문학회 감사로 왕성한 문단활동을 하며 전남문학상, 무등시조문학상, 전남예술상, 호남시조문예상을 수상했다. 유아들의 인성이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프로그램 진행자로 유치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예림 poipoi8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