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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남편과 작업, 월소득 263만원·부채 3322만원
월평균 소비 지출 99만원, 1순위 의료·건강 비용
어깨는 결리고, 문화는 못 누리고 “복지 강화해야”
강진,완도, 무안,신안 지역 여성어업인의 월평균 소득은 263만원, 평균 부채는 3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어기 평균 수면은 5.5시간, 10명 중 6명은 남편과 작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여성플라자가 지난해 연중 강진, 완도, 무안, 신안에 사는 여성 2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등에 따르면 일과 중 성어기에는 어업일 6.4 시간, 수면 5.5시간, 밭일이나 집주변 관리 3.5시간, 여가 2.6시간, 식사준비 1.7시간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어한기에는 수면 6.5시간, 밭일이나 집 주변 관리 3.9시간, 여가 2.8시간, 어업일 2.4시간, 가족 돌보는 일 1.6시간 식사준비 1.6시간 등의 순이었다.
어업활동을 할 때 같이 작업하는 사람을 묻는 말에 남편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128명(61.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혼자한다 54명(25.8%), 마을사람이나 친구 22명(10.5%), 다른 가족이나 친척 4명 (1.9%), 고용인 1명(0.5%) 순으로 나타났다.
약 53%가 남편과 공동어업인이거나 스스로 전문 여성어업인이라고 응답했다. 자신을 어업활동을 돕는 보조적인 어업인이라고 느끼는 응답자가 69명(33.0%), 자신의 역할을 주부라고 인지하는 경우 22명(10.5%)이었다.
‘몇 살쯤 어업활동을 그만 두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 70대에 그만두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55.0%(94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60대 39명 (22.8%), 80대 이상 32명(18.7%), 50대 이하 6명(3.5%)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활동에 대한 만족정도’는 65%가 대체적으로 만족해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족하는 경우가 119명(56.9%)으로 가장 많았고 불만 58명(27.8%), 매우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각각 16명(7.7%)으로 조사됐다.
연간어업소득은 2000만 원 미만이 50.6%(93명)으로 반 정도를 차지했고 2000만 원 이상에서 4000만 원 미만 사이가 52명 (28.3%)이었고 1억 원 이상이 12명(6.5%) 이었다.
연간어업소득을 월평균 소득으로 변환하면 약 263만 원으로 우리나라 가구별 평 균 소득인 약 430만원(통계청 2016년)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소득 외에 다른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58.0%(120명)이 다른 일을 한다고 했고 나머지 42.0%(87명)은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업이외 연소득의 평균은 1202만원으로, 어업소득 평균 3159만원을 합하게 되면 우리나라 연평균 가계소득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가구소득에 자신이 어느 정도 이바지했는지를 0부터 100까지 10단위로 나누어서 물어본 결과 평균 기여도는 53.9이며, 소득에 대한 자기 기여도가 50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70%가 됐다.
부채액 약 3322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부채 6181만 원(금융감독원 2015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채가 없다고 한 경우가 112명(58.9%)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1억원 이상 14명(7.4%), 2000만 원 이상 ~ 4000만 원 미만 27명(14.2%), 4000만 원 이상 ~ 6000만 원 미만 17명(8.9%), 2000 만원 미만 15명(7.9%), 6000만 원 이상 ~ 8000만 원 미만 4명(2.1%)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 지출 1순위는 의료 및 건강관련 비용으로 74명(35.7%)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식료품비, 전기 및 수도비 등 생활비를 48명(23.2%), 보험이나 연금, 이자 등을 26명(12.6%), 어업 관련 비용을 22명(10.6%) 등이었다. 월평균 지출액은 99만원 이었다.
어업활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 증세 중 어깨결림이 27.2%로 가장 많았고 손발 저림 19.3%, 요통 11.3%, 어지러움 10.6%, 두통 10.1%, 불면증 8.1%, 메스꺼움 2.5%, 부종 2.3%, 호흡곤란 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여성어업인의 생활 실태 보고서를 낸 전남여성플라자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성어업인 관련 정책기반 마련과 복지제도, 일상서비스 개발 강화 등 여성어업인을 위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경 jebo@jijace.com
2026.10.18 (일) 16: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