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본 수출규제에 본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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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시, 일본 수출규제에 본격 대응

사진설명 = 일본 수출규제 대책 회의.

광주광역시가 일본의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움직임과 관련,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규제 대책 추진단을 가동키로 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련 10개 기업과 기업 지원 유관기관이 참여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일본 수출규제 사태가 장기화되고 2일부터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경우 1120개 품목이 개별 허가로 전환돼 통상 1주 정도 소요되는 수입 허가 처리 기간이 90일까지 늘어나는 등 지역 제조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민관 공동 대응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긴급 소집하게 됐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벌써 주문 보류, 거래처 변경 등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라면서 “이번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 전자기기 등 수입 의존 관련 소재부품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다량의 재고 확보에 필요한 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일본 수출 규제 확대에 대비해 시청 각 실․국은 물론, 기업 지원 유관기관과 함께 총체적으로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이병훈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출규제 대책 추진단’을 시 일자리 경제실에 설치하고 종합상황반, 금융 지원반, 수출입 지원반 등을 유관기관과 함께 구성해 즉시 가동키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 12일 경제고용 진흥원 원스톱지원센터 내에 수출규제 신고센터(960-2671)를 설치해 운영하고,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확대와 지방세 징수 유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광주전남중소 벤처 기업청,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관련 지원 유관기관들은 “기관별 동향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수출규제 대책 추진단을 중심으로 협력해 피해 기업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기업들에게 집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겠다”라며 “특히 경제고용 진흥원과 유기적 협조 체제를 맺어서 매일 상황 변화를 모니터링해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