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 진도, 현대판 모세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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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신비의 바닷길 진도, 현대판 모세의 기적.

2.8km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1시간 동안 갈라진다.



해마다 유채꽃이 필 무렵이면 전남 진도군 앞바다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의 바다가 조수 간만의 차로 길이 2.8km에 걸쳐 폭 40여m의 바닷길이 1시간 동안 갈라져 완전히 드러나는 신비로운 자연 현상이 펼쳐진다.

오는 3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모도 일대에서 열리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miraclesea.jindo.go.kr)’가 올해로 벌써 41회째 이다.

이곳은 1978년 일본의 NHK가 ‘세계 10대 기적’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지금도 매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릴 때면 전 세계에서 취재진과 관광객이 몰려든다.

올해는 3월 21일(오후 6시), 22일(오후 6시40분), 23일(오전 6시50분, 오후 7시 10분)에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신비의 바닷길 걷기이다. 바닷길이 드러나는 한 시간여 동안 흥겨운 풍악에 맞춰 섬과 섬 사이를 걸으며 바닷속을 걷다가 개펄에 드러난 조개·낙지·소라·전복을 거져 줍는 것도 재미이다.

하루에 고작 한 시간 이 길을 걷기 위해 해마다 50만명이 보배섬 진도를 찾는다. 일본 NHK 방송 등 외신에 보도되면서 이역만리에서 찾아오는 외국인도 매년 수만명이 넘는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로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광과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닷길이 열리는 축제 공간에 독특한 민속·문화예술 테마를 바탕으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70여개 체험·전시·공연 프로그램들로 전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경원 ruddnjs16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