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전남 동남부 민심공략…"적폐 민주당 세력교체해야"
검색 입력폼
정치

평화당, 전남 동남부 민심공략…"적폐 민주당 세력교체해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황주홍 의원 등 중앙지도부가 전남 고흥을 방문해 6·13 지방선거 후보자 지원 유세에 나섰다. 평화당 지도부는 지역 부정부패 심판과 함께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역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며 세력 교체를 호소했다.

조 대표와 김 위원장, 황 의원은 5일 오전 7시30분 전남 고흥 과역면에서 열리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맞았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인파가 시장 골목골목에서 비를 피하며 평화당 지도부와 후보자들의 유세를 지켜봤다.

이른 아침부터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 중 일부는 가던 길을 멈춰서고 유세를 바라보기도, 일부는 무관심한 듯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고흥이 전국에서 출산율이 꼴찌, 재정자립도도 꼴찌, 청렴도도 꼴찌라더라"며 "고흥이 어떻게 이렇게 됐나. 창피하지 않나. 이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광주 행정부시장, 고흥 부군수 등을 거친 송귀근 고흥군수 후보의 경력을 언급하며 "이렇게 경력이 화려한 후보는 처음 봤다. 지방행정 전문가로 당선되면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다. 후보는 자기 비전, 자기능력을 얘기해야 한다. 민주당을 팔면 스스로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또 ▲농업인 월급제 도입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개설 등 농·수·축산업 관련 공약과 ▲지역축제 및 소록도 테마공원 조성 등 관광사업을 통한 지역발전 공약을 전하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송 후보가 상대후보에게 3%p 앞섰다고 한다. 이제 송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8, 9일 사전투표와 13일 본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 고흥의 새 앞날을 열어 달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3선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민주당 소속 현 고흥군수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황 의원은 "지역 청렴도가 전국 82개 군 중 78위다. 전국에서 가장 타락하고 부정부패가 심한 곳이 우리 고흥"이라며 "이건 누구의 책임인가.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은 더러울 수 없다. 전국 꼴등으로 최악의 불명예 5~6관왕을 쓰고 있는 우리 고흥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촛불로 심판했던 것처럼 (지방선거로)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12년 적폐의 장본인은 이번에 출마 못하지만 그 당 그 후보는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그 콩에 그 된장이고 피장파장"이라며 "현 후보는 개인적으로 훌륭하더라도 함께하는 세력이 과거 세력, 적폐세력, 기득권 세력이기에 후보가 잘하고 싶어도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 그렇기에 군수선거는 군수교체가 아니라 세력교체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 등은 이날 전남 고흥, 강진, 나주 등을 차례로 방문해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취재본부장 최종경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