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연결공사에 써 달라"…70대男 1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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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철도 연결공사에 써 달라"…70대男 1천만원 기부


70대 남성이 남북철도 연결 공사에 사용해 달라며 1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기부했다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기업가 출신의 권송성(77)씨는 남북이 판문점선언을 통해 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성원하기 위해 이날 통일부를 방문해 기탁금을 냈다. 그는 지난 2000년과 2002년에도 각각 1000만원을 통일부에 기탁했다.

권씨는 이날 기탁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돌 하나, 모래 한 줌이라도 보태 남북철도 연결 공사에 참여하는 게 국민 된 도리"라며 "기탁금이 마중물이 되어 남북철도 연결 공사에 보다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철도를 이용해 남북 국민들이 평화롭게 오고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한편 남북협력기금 민간 기탁금은 총 82건, 27억원 가량이다. 개인 기탁금은 총 34건에 2억원, 단체 기탁금은 총 48건에 25억원이다.

통일부는 "남북협력기금 기부금은 법규상 특정 재원으로 적립될 수는 없으나, 기부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희망 분야의 남북협력사업비로 지출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용원 chairman3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