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남지사 토론 날선 공방…辛·張, 金에 공세 집중
검색 입력폼
정치

민주 전남지사 토론 날선 공방…辛·張, 金에 공세 집중


6·13지방선거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 후보들은 12일 TV토론회에서 각종 논란거리에 대해 날선 공방전을 펼쳤다.

김영록·신정훈·장만채 예비후보는 이날 목포MBC에서 열린 생방송 토론에서 당 정체성, 출마와 관련된 문재인 대통령과의 소통, 과거 전과 진위 등 여러 논란을 놓고 물고 물리는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신 후보와 장 후보의 김 후보에 대한 견제가 눈에 띄었다.

장 후보는 김 후보에게 "한미FTA, 쌀값폭락, AI(조류인플루엔자) 등 농정 현안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8개월만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사임한 것에 대해 농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김 후보는 "세월호 문제에 앞장서 싸웠고 한미FTA 농업분야 양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현재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쌀값문제 해결했고 AI 잘 막았다"고 맞섰다.

신 후보도 김 후보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지사 출마를 요청했다는 문자를 다량 보내셨는데 사실이나"고 진실 공방에 불을 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 2월초 당에서 현역국회의원 출마자제 상황 때문에 이개호 의원 출마를 당에서 만류했고 제가 현직장관이지만 출마하면 좋겠다는 당의 건의가 있었고 3월 13일에 대통령께 허락을 구해 출마를 했다. 대통령이 직접 출마요청했다는 얘기는 와전된 얘기다"고 해명했다.

associate_pic
30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선거 출마 예정자. 왼쪽부터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 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 (가나다순).

신 후보는 "김 후보가 보내고 도민이 받은 문자다.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지사출마를 요청했다고 명시돼있다"고 재차 따졌다.

김 후보는 "진위를 확인해보겠지만, 문 대통령께서 출마요청했다고 얘기한 바 없다. 허락을 받고 나왔다고만 분명히 말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장 후보에게 "교육청 주관 연찬회때 안철수 후보 초청해 논란이 있었다. 정체성 논란으로 사상 초유의 조건부 입당인데 해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장 후보는 "중앙당 최고위에서 검증된 부분이고 도민들과 알만한 사람들은 무엇인지 알것이고 김후보도 내막을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박정희 정권때 김대중을 색깔론으로 공격했다. 그것은 구태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장 후보에게 "순천대 총장재직시 3500만원 횡령 등 학내 비리 연루된 바 있다"고 지적하자, 장 후보는 "위험한 얘기다. 책임을 져야할 문제다. MB정부에서 50여번 압수수색을 당했고 혐의가 13개였다. 하지만 총장업무추진비 회계처리 미숙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신 후보에게 "신 후보는 무안공항에 광주의 군공항과 민간공항 동시이전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주민동의와 군 문제이기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에 신 후보는 "무책임한 정치인들의 행태 때문에 무안공항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 거다"면서 " 패키지로 무안지역주민들에게 묻고 충분한 인센티브를 드려야한다. 무안공항 주민들이 함께 잘사는 패키지로 해결해야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공통질문은 전남에 맞는 인구정책과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전라도 정도 천년 지속가능한 전남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등으로 후보들의 소신있는 답변이 이어졌다.

마무리 발언에서 신 후보는 " 문재인 대통령과 10대 지역공약을 직접 설계하고 확정시켰고 한전공대 설립도 제가 건의해서 확정한 정책이다"면서 "평생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해 온몸을 바친 사람, 젊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전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젊은 도지사를 꼭 뽑아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 문재인 정부 출신의 농식품부 장관, 재선의원인 저를 뽑아 달라, 장관으로서 쌀값, 김영란법, AI문제 잘 해결해왔다"면서 "저는 대통령과 각부 장관들과 바로 소통할 수 있다. 지역에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교육감 재임 시절 안 밟은 남도의 땅과 바다는 없다. 이러한 기억들을 되살려 도지사로서 직무수행하겠다"면서 "도민과 함께 승리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돕겠다. 저의 정책비전을 잘 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은 13일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에 본선주자를 결정한다. 1차 경선에서 과반(50%)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해야 하는데 18~19일로 예정돼 있다
서재완 jebo@j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