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올해 ‘광주희망교실’ 6814개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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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시교육청, 올해 ‘광주희망교실’ 6814개 교실 운영

교사 자발적 참여하는 ‘행복 학교 프로젝트’에 광주 전체학교 참여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부모의 심정으로 다가가 돕는 학교 행복 프로젝트 ‘광주희망교실’이 올해 광주 전체 학교 6814교실에서 운영된다.

2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이날 오후3시 초·중·고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선정된 교실을 안내했다.

올해 2018학년도 광주희망교실 사업엔 지난해에 이어 광주 전체 학교인 314개 학교가 참여했다. 교사들의 교육기부로 운영되는 희망교실 특성상 ‘학생 복지’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열정이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광주희망교실은 불리한 여건이나 학교생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인생의 멘토’가 되어줌으로써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교실문화개선 프로젝트다. 경제 상황, 학습, 친구관계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부모님의 심정으로 다가가 그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함께 고민해 주면서 학교적응을 돕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희망기부(교육기부) 활동이다.


급우관계에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겐 일명 ‘또래멘토’나 ‘초청친구’를 활용해 좋은 친구를 만들어 줘 교실 속 존재감을 키워준다. 상담활동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해 주기도 하고 받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키워준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광주희망교실을 신청한 6821교실 중 동아리형과 학급형을 중복 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 6814교실을 희망교실로 선정해 이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광주희망교실은 2013년 1607교실로 시작해 2018년 6814교실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간 광주희망교실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시교육청이 한국교원대학교에 용역 의뢰해서 만든 광주희망교실 5개년 성과분석 자료(2017, 총 110개교 대상 조사, 교직원 731명, 학교관리자 110명, 교육복지사 33명, 학생 505명 참여)에 따르면 그동안 희망교실에 참여한 교사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2점, 학교 관리자 만족도는 4.29점으로 나타났으며 교사 90%는 희망교실을 계속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희망교실에 참여한 학생 중 학교폭력피해를 경험한 학생은 2013년 2.2%에서 2017년 0.71%로 감소(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기준)해 학교폭력 감소에도 효과를 나타냈다. 학생들은 희망교실성과분석을 위한 학생면담에서 “제가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는데 희망교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많이 좋아졌다”, “처음엔 (친구들과 말도) 못했는데 이젠 동아리 회장이 되었다”, “선생님께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니까 학교가기가 즐겁다” 등으로 답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4월2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각 학교의 희망교실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광주희망교실 운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희망교실 운영 사례발표를 통해 운영 내실화와 컨설팅을 통한 지원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김성남 체육복지건강과장은 “멘티학생에 맞는 멘토활동과 학생주도의 프로그램 개발,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보완, 운영 교사에 대한 연수 및 컨설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교실 안에서 교사의 손길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 희망교실을 운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학교, 지역단체나 기관과 연계 지원하는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