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차 미화원 안전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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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차 미화원 안전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김부겸 장관 환경미화원과 간담회… 文 대통령 격려카드 전달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광주 남구 신궁산업㈜에서 환경미화원들로부터 생활쓰레기수집 운반 차량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광주에서 안전 부주의로 환경미화원 2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청소차 사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광주 남구 신궁산업㈜에서 열린 환경미화 근무자 간담회에서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썼더라면 안타까운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환경미화원들로부터 청소업계 예산 증액,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차량 증차, 인력 증원, 저상차량 도입, 가로등 소등 시간 연장 등을 요구받았다. 김 장관은 ‘청소차 발판에 올라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도보로 작업하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는 미화원들의 호소에 “하루 17~25㎞ 가량 걸으며 수거를 하는 것은 안 된다. 환경부와 협의해 자동차 설비 변경이 필요한 것인지, 안정적으로 (쓰레기를)수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 직후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차량 작동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소차 보유 현황, 내구 연한 등을 질문하며 대책마련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화원이 발판에서 떨어지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리모컨 설치, 저상차량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김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청소차 형식 승인에 문제가 있는지 논의해보겠다. 다른 지역 청소업계 건의사항까지 모두 수렴해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환경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능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미화원들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편지를 대독한 뒤 미화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김형준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