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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본사 근무인력 포화로 부족한 사무·복지·주차 공간 확보 등을 위해 별관과 체육관 신축을 추진 중이다.
사옥 확장 추진은 지난 2014년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 청사를 준공한 뒤 본사를 서울 강남에서 나주로 이전한지 3년 만이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2013년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에 의해 당초 41층으로 계획됐다 31층으로 축소된 한전 본사 신사옥은 현재 상주 인원 증가로 업무·복지공간과 주차장 부족난에 직면해 있다.
당시 한전 신사옥 규모 축소는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타 공공기관의 ‘호화 청사 신축’ 논란에서 기인했다.
이후 한전을 포함한 대부분 지방 이전 공공기관들은 1인당 사무공간 면적을 7∼17㎡로 규정한 ‘정부 청사관리규정’을 적용해 사옥를 신축했다.
하지만 한전의 경우 이전 당시 인원보다 상주 인원이 계속 증가하면서 정부 청사관리규정 보다 좁은 공간에서 직원들이 부대끼며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전 본사의 나주 이전 인원은 지난 2008년 당시 1425명으로 확정됐지만 1650명이 내려왔다. 이후 3년 새 정규직은 1878명으로 늘었고 현재 협력·용역업체 직원들까지 포함할 경우 2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사옥에 상주하고 있다.
최초 이전 확정인원 대비 350여명이 늘어나면서 사무·휴게·주차 공간 부족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옥 확장 추진을 통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전은 직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옥 정면 오른쪽 뒷편에 복합체육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나주시에서 건축심의가 진행 중인 이 시설은 한전이 297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4446.45㎡,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년 초께 신축할 예정이다.
지상 1~3층에는 체력 단련실, 실내야구 타격장, 동아리시설 등이 예정돼 있으며, 지하 1~2층에는 주차장 255면이 계획돼 있다.
특히 지하 주차장이 추가로 확보되면 주차면이 기존 908면에서 1163면으로 늘어나게 돼 극심한 주차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를 위한 별관 신축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지난 9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사옥 남측 왼쪽에 내년 중으로 별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별관 신축에는 69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설계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무공간과 세미나실, 회의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공공기관 한 관계자는 “한전 직원들과 방문객들이 주차장이 부족해 사옥 인근 도로 변에 주차를 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안쓰러웠다”며 “당초 계획인 41층 규모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사옥이 확장되면 보다 더 쾌적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근 kgsanup@hanmail.net
2026.10.17 (토) 0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