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법안·예산 정책협의체 ‘2+2’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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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바른, 법안·예산 정책협의체 ‘2+2’ 추진

바른정당 3+3 제안에 수정안 제시… “통합과는 무관”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국민의당은 27일 앞서 바른정당 측이 제안한 정책협의체 구성에 대해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안에 대해서도, 업무 일관성이나 효율성면에 있어서도 그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의 이러한 결정은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각 당에서 의원 3인씩 하자는 정책협의체 구성을 논의하자고 한 데 응답한 셈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다만 “당 통합과는 관계없이 정책과 예산문제만 다룬다”며 회동 정례화에 대해서는 “저쪽(바른정당)에서 카운터파트를 결정하면 내일 만나든, 모레 만나든, 다음 달에 만나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지금 예산, 정책, 법안 문제에 대해 전체적으로 검토해오고 한 것은 정책위의장이기 때문에 정책, 예산문제는 업무 효율성, 일관성에 있어 그렇게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당은 정책연대협의를 통해 공동 추진키로 합의한 방송법 등 공통 입법과제와 2018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 선거구제 개편 및 선거연령 18세 하향 등에 관한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당내 통합 반대 목소리가 있음에도 지도부 차원에서 밀어붙이는 형국이라 반발도 예상된다.
박주현 의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배타적으로 정책협의체를 만드는 것은 합당을 위한 수순으로 보일 뿐”이라며 “국회에서 원내대표들 간 정책협의가 수시로 이뤄지고 있고 국민통합포럼에서 일부 의원들이 중도보수 정책협의를 하고 있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당 40명 의원들 중 불과 10명만이 합당 논의를 찬성한다는 것이 밝혀진 지금 지도부는 합당 논의를 당장 중단해야한다”며 “호남+개혁이란 기반을 내팽개치고 양비론에 정치 무관심층을 찾아가는 길은 하나 보태려다 둘을 잃어 선거에서 지는 길이기도 하고 선거공학으로 정치의 명분과 지향점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은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홍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