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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상시 방역체계 전환… 첨단장비·전문인력 확충 등 과학화 추진”
최근 전북 고창과 전남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5일 전북과 전남을 잇따라 방문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가 AI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방역대책회의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AI가 발생한 고창군수와 역학 관련이 있고 AI 발생우려가 높은 정읍시장과 부안군수, 김제시장 등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차단방역의 가장 핵심은 현장에 있다”며 “전북도가 지자체와 함께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 방역을 철저히 해 준 것처럼 AI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계속 누적된 AI 방역 인력의 피로감이 상당히 높을 것 같아 걱정이다”며 “방역인력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고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전담공무원을 통한 예찰을 강화하고 철새도래지 소독 및 출입차단, 농가 자율방역 홍보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난 1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역대내 가금농가, 종오리 및 야생조류 등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인 만경강과 동진강 등에 방제소독기를 이용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출입통제 등을 통해 철저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고창의 한 육용오리는 출하 전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됐고,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H5N6형)으로 확정됐다. 이에 해당농가에서 사육중이던 1만2300마리의 오리가 살처분됐다.
이 총리는 전북에 이어 전남 함평군 학교면 월산리에 설치된 ‘AI 방역 축산차량소독시설’을 찾아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 이후 일주일여가 지나도록 추가 발병이 없는 것은 해당 지자체가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방침은 ‘즉각 대처’이다”며 “내일 회의하자 그런 소리 하지 말고 보고가 있는 그 순간에 대처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겨울에는 AI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고 또 내년 2월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이 있기 때문에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며 “매뉴얼 대로 철저하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전북과 전남도에서 일괄적으로 축산농가 휴지기제 확대가 AI 방역에 효과가 있다는 말을 하고 있어 확대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신 기준을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살처분농가에 대한 100% 국비 지원은 고려해 볼 사항이다”며 “방역은 축산농가와 계열사, 지자체, 정부가 하는 것이 순서인 만큼 농가와 계열사, 지자체도 약간의 책임감을 갖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9월 부터 방역체계를 상시 방역으로 바꿨고 검역본부 등에 첨단장비와 전문인력을 확충해 과학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AI가 완전히 사라지면 좋겠지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봉선 jebo@jijace.com
2026.10.17 (토) 0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