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춤의 대부로 불리는 남재(南齋) 송준영 선생 추모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한국춤연구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송준영 선생 추모공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1936년 고흥에서 태어난 남재 선생은 중학교 때 춤에 입문해 이복례 선생께 춤을 사사받았다. 집안의 반대로 성균관대 국문과에 입학해서도 춤을 놓지 못한 선생은 송범 무용연구소에서 현대무용 등을 접했으며 1971년 대학 졸업 후 부산에 춤 연구소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1974년에는 조선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부임해 ‘열녀운’(1982년) ‘바다는 울고 있드라’(1983년) ‘미리내 가시버시’(1990년), ‘소쇄원48영’(2002년) 등을 안무했다.
남재 선생은 2010년 광주한국춤연구회를 결성했으며 ‘살풀이춤’ ‘한량무’ ‘훈령무’ 등을 주로 선보였으며 지난해 8월 별세했다.
‘일생을 춤으로 살았노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남재 선생의 ‘한량무’를 선보인다.
또 부산 무형문화재 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 선생과 전북 무형문화재 59호 신관철 선생이 특별 출연해 각각 ‘허튼춤’과 ‘수건춤’을 공연한다.
허튼춤은 자유로운 의상으로 삶의 굴곡을 표현하고 있으며 수건춤은 무속의 영향을 받아 기방에서 추던 춤으로 한이 녹아있다.
이 밖에도 이번 공연에서는 ‘진도 씻김굿’과 ‘춤추는 북’ 공연도 펼쳐진다.
광주한국춤연구회 관계자는 “남재 선생은 제자를 가르칠 때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과 시간에 기준을 두지 않고 즐겁게 추는 것으로 강조했다”며 “이번 공연은 남재 선생의 춤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강춘성 jebo@jijace.com
2026.10.17 (토) 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