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美 상무장관 만나 한미 FTA ‘기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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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 美 상무장관 만나 한미 FTA ‘기싸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현 시점 재개정 반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한 신경전을 벌였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한미 FTA의 재개정 관련해 현재 한국에서는 통상절차법에 따라서 공청회를 개최했고 이행하는 중”이라며 “많은 농민이 개방을 더 해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 한국으로의 수출이 늘지 않았다는데, 실제로는 한미 FTA 이후 미국산 자동차 수입이 37% 늘었다”며 “상품 분야 무역만 보지 말아달라. 서비스·의료·컨설팅·회계 등은 미국이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로스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게도 동일한 요청을 했다”며 “미국의 적자폭이 너무나 커서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됐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 적자 원인이 첫째 지리적인 요인이고, 둘째 자동차 부품에 큰 요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산 차량에 대한 특정 부품에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한국산 부품이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이것을 개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진보 성향의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 대표를 만나 현 시점의 한미 FTA 재협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는 “북한이 한반도 상황을 어렵게 하는데 중요한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 이슈를 제기해서 어렵게 하고 있다”며 “(한국의) 새로운 정부에 힘을 보태주고 지지해야 하는데, 한미 FTA를 개정하는 것에 대해 시기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추 대표는 “안타깝게도 지엽적인 문제에 집착하고 있다. 한미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진행됐으면 한다”며 “특정 사안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는 점을 펠로시가 강조했으면 좋겠다. 한국의 입장을 강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