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장애여성 거점산부인과 홍보지원 ‘생색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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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道, 장애여성 거점산부인과 홍보지원 ‘생색내기’”

병원당 연간 고작 75만원… “현실성 결여 확대 필요”

▲16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장애여성 재생산권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전남도가 전국 광역단체 중 최초로 시도한 ‘장애여성 거점산부인과’ 제도가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형식적 지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서미화 소장은 16일 오후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장애여성 재생산권 확대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전남도가 지원하는 거점산부인과 홍보물 제작비와 교육비가 병원당 75만원으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현재 서부권 2곳과 동부권 2곳 등 모두 4곳의 ‘장애여성 거점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여성 거점산부인과는 장애인의 진료에 적합한 의료장비를 구비하고, 장애인 편의시설과 장애 이해교육을 받은 의료진을 갖춘 산부인과로, 전국 광역단체 중 처음으로 전남도가 자체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들 병원에 자동검진대와 휠체어용 체중계 등 장애인 진료를 위한 장비 구입과 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2500만~50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장애여성 진료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의료진의 인식개선 등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위한 지원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도는 올 의료인 교육 등의 명목으로 4개 병원에 모두 300만원을 지원, 병원당 고작 75만원에 그쳤다.
서 소장은 “홍보물 제작과 교육비용으로 병원당 75만원은 현실성이 없는 생색내기 예산”이라며 “적어도 연간 종사자 1인당 2회 교육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거점산부인과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장애여성의 장애유형별 특성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인권교육과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한편 목포 유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날 토론회는 ‘장애여성 거점산부인과 발전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발제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동주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