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도서관 폐기도서 재활용률 ‘미미’
검색 입력폼
정치

광주 공공도서관 폐기도서 재활용률 ‘미미’

김옥자 시의원 “매년 3만권씩 폐기… 기증 등 방법 모색해야”



광주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연간 폐기되는 도서가 3만권에 이르고 있으나 재활용되는 경우는 5%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김옥자(광산3, 국민의당) 의원은 13일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도서들이 매년 3만권씩 폐지로 버려지고 있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지역 3개 시립도서관(무등, 사직, 산수)에서 폐기한 도서가 2015년 2만7870권, 2016년 2만8506권, 2017년 3만권에 이른다. 폐기 대상 자료 중 재활용이 가능한 자료는 공공기관이나 개인, 단체에 기증하고 있으며 재활용할 수 없는 자료는 매각 후 세외수입으로 관리하고 있다.
2015년도에는 556권을 기증하고 2만7314권을 매각해 매각 대금으로 130만원을 벌었다. 지난해에는 1386권을 기증하고 2만7120권을 매각해 239만원의 거둬들였고, 올해는 3만원 중 1665권만 기증하고 2만8335권(198만원)은 매각했다.
재활용률은 2015년 2.0%, 지난해 4.8%, 올해 5.5% 등이다.
김 의원은 “폐기된 3만권의 도서 중 재활용할 수 있는 도서가 지난해의 경우 고작 1665권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폐지로 무조건 매각하기 보다는 더 많은 도서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의 작은도서관들은 도서가 부족해 시민들이 더 많은 도서가 a 원하고 있다”며 “시립도서관들이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도서를 기증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심하게 찢어지거나 얼룩지거나 지나친 낙서로 더럽혀진 도서를 우선 폐기 대상으로 정한 뒤 작은도서관이나 사회단체, 복지시설 등에 ‘필요한 책을 가져가 달라’는 공문을 보내지만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양정기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