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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스테이 패밀리’는 도자와 차를 테마로 영암, 강진, 해남 지역의 공방, 다원, 사찰, 정원을 심층 체험하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상품이다. 기존 경유형 여행에서 벗어나 작가와의 대화, 차 시음, 도자 제작 체험 등 전체 일정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 10명은 첫날 강진 칠량옹기에서 공방 역사와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남도 도자문화를 경험했다. 이후 해남 설아다원에서 차밭 관람 및 차 시음 체험을 했으며, 해남 수희재펜션에서 숲길 산책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은 영암을 중심으로 일정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월출산 도갑사 관람 후 도예공방 ‘아라리요’에서 영암 백자문화 강연을 듣고 연리문 접시를 만들었다. 전라남도 지정 민간정원인 영암새실 정원 해설을 끝으로 1박 2일 여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여정은 도자문화 탐방으로 시작해 참가자의 작품 제작으로 끝나는 구성으로, 영암의 도자문화가 전체 일정을 관통하는 중심축 역할을 했다.
1인당 20만원 유료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영암과 강진의 도자문화, 해남의 차문화 및 자연휴양 자원을 하나의 경험 서사로 엮었다. 특히 세 지역 민간 관광사업자들이 상품 기획과 운영에 공동 참여해 지역 간 연계, 체류시간 확대, 관광 소비 증대를 동시에 이끌어낼 수 있는 협력형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유료 상품이었음에도 참가자들이 1박 2일간 세 지역에 머물며 숙박, 체험, 식음 소비를 이어간 점은 강해영 권역이 경유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분석된다. 재단 관계자는 “‘티 스테이 패밀리’가 영암·강진·해남 워킹그룹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지역 특색과 전통을 담아낸 상품”이라며 “지역 주도형 상품이 정체성 유지와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향후 운영 결과와 참가자 의견을 반영해 '강해영'만의 대표 체류형 테마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해영 프로젝트'는 강진, 해남, 영암 3개 군이 관광자원을 공동 활용해 남도 서남권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 연계 협력사업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테마형 및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07.21 (화) 2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