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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안정 위해 배추 ‘2만t 조기 폐기’ 예정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출하를 앞둔 겨울배추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발표한 11월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올해 겨울배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30% 많은 33만t이 출하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최대 13% 증가한 3924㏊로 조사됐다.
농경원은 추석 전후 기상 여건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준고랭지 2기작 등 가을배추 생육이 좋아져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배추가격 등락폭을 결정짓는 본격적인 김장철인 11~12월 기간 중, 배추 출하량은 작년보다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출하면적도 가을배추 재배면적 증가로 작년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지 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배추가격은 가을배추에 이어 겨울배추도 크게 하락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을배추 가격은 지난 10월 상순 서울 가락시장 평균도매 가격 상품 10㎏(3포기) 기준, 1만4560원에 거래되던 것이 중·하순으로 넘어오면서 3820원으로 가격이 73.7%까지 폭락했다.
11월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 전망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에 10㎏당 7960원에 거래되던 것이 3500원 내외로 56%까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장용 배추 수요가 증가하는 11월 중순 이후부터는 전남 해남지역의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원은 12월 배추 상품 도매가격을 주산지인 해남지역 가을·겨울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 10㎏기준 8770원보다 35.5% 하락한 5670원 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배추가격 폭락에 대비해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배추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이달 중으로 배추 2만t을 폐기할 예정이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수급 조절 매뉴얼상으로 볼 때 현재 배추가격은 ‘하락주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정부가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이달 중으로 배추 2만t을 조기에 폐기할 경우 3000원 밑으로까지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근 kgsanup@hanmail.net
2026.10.17 (토) 0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