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탄광 갱도 화재 23시간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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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순 탄광 갱도 화재 23시간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석탄 생산·판매 계획 차질 우려

▲6일 오후 4시23분께 전남 화순군 동면 화순광업소 갱도 입구 쪽으로부터 200m 지점(추정)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 화순광업소 갱도에서 난 불이 23시간만에 진화됐다.
근무 교대 시간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채굴 작업이 잠정 중단돼 석탄 생산·판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대한석탄공사와 화순경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23분께 화순군 동면 화순광업소 동갱도 입구 쪽으로부터 200m 지점(추정)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갱도 내부의 석탄 운반용 벨트, 배수 펌프, 전선 등 일부 시설물을 태우고 119에 의해 23시간 12분만에 진화됐다.
화순광업소는 2교대(주·야간) 근무 체계로 근로자들이 오후 4시~오후 5시에 교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일하는 근로자들이 투입되기 전 불이 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노후화된 석탄 운반용 벨트를 교체한 뒤 모터가 과열돼 난 불이 목재(받침목)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9시께 진입에 성공, 산림진화차·산소호흡기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170여명을 동원해 밤샘 진화·배수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3시35분께 완전 진화했다.
경찰은 오는 8~9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과 현장 감식을 벌인 뒤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관리·감독을 소홀히한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화순광업소는 감식 뒤 안전 진단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채굴 작업을 중단할 방침이다. 일평균 750t의 석탄을 생산하는 화순광업소는 겨울철 연탄 수요가 많은 만큼 작업 중단으로 인한 판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영선 kys17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