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 성지순례객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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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포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에 성지순례객 ‘발길’

남도 성지순례 마케팅 주효 …종교별 관광상품 지속 개발

▲목포 레지오 기념관 위 예수성심상 모습.


한국 천주교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의 발상지인 목포시가 남도 성지순례지로 부상하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정동 성당에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 기념관’이 개관한 이후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1만 여명의 신자가 목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성모 마리아의 군대’를 의미하는 레지오 마리애는 1921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에서 프랭크 더프(Frank Duff)에 의해 조직됐다.
한국의 레지오 마리애는 1953년 5월31일 당시 광주지목구장 대리였던 헨리 신부와 모란 신부의 지도 아래 목포 산정동 본당에서 시작됐다.
목포시와 광주대교구의 가톨릭 성지 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은 천주교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축면적 8153㎡ 규모로, 강당과 세미나실, 나눔관, 교육관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최대 250여 명이 한꺼번에 행사와 종교 회합을 할 수 있는 69개의 숙소와 회의시설이 겸비돼 향후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목포 가톨릭성지화 사업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만997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1000석의 대성전을 갖춘 성 미카엘 대성당 건립에 나설 예정이다.
성지순례단의 목포 방문은 틈새 관광객 유치를 선점하기 위한 목포시의 ‘남도 성지순례’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호남 최초 교회인 양동교회와 공생원 등 기독교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남도성지순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2016년 3월 영광군·신안군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CTS와 극동방송 등 기독교 방송채널 등을 활용해 1박2일 코스상품을 개발하면서 그 동안 7회에 걸쳐 1000여 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기독교와 가톨릭 이 외에도 정광정혜원과 유달산권에 있는 불교역사자원 등을 활용한 종교별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가 남도성지 순례의 중심시로서 손색이 없도록 다양한 종교자원을 활용해 관광컨텐츠를 개발하고 마케팅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용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