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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출연기금 10억원 마련·기억위원 모집
4·16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단이 4일 경기 안산에서 발족했다.
4·16가족협의회는 이날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4·16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대회(선포식)를 열었다.
4·16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안산시민연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4·16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유가족, 시민 등 200여명은 4·16재단 설립 추진단을 발족해 앞으로 발기인, 기억위원(후원인)을 모집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 김미현 4·16가족협의회 추모분과장 등 유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문화·예술인 19명으로 구성됐다.
추진단은 내년 1월까지 시민 발기인 500명(100만 원씩 출연)과 유가족 100여 가정(1가정당 500만 원 출연)을 모집해 10억 원의 출연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1만원씩 후원하는 기억위원 100만명을 모집한다.
유가족은 현재 145가정이 500만 원씩 출연하기로 약정한 상태다. 추진단은 내년 2월 발기인 대회(창립총회)를 열고, 3월까지 재단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세월호참사 4주기(내년 4월16일) 전까지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4·16재단을 통해 ▲추모시설 운영·관리, 추모제 시행 ▲안전사고 예방, 안전문화 확산에 관한 사업 ▲피해자의 심리·생활안정, 사회복귀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4·16재단이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실 ‘4·16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로부터 선정돼야 한다.
고(故) 박성빈 양의 어머니인 김미현 4·16가족협의회 추모분과장은 “4·16재단은 기억의 이정표로 특별법에 따라 국가 공인을 받아야 한다”며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에게 재단 설립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진상규명, 재단 설립 등 유가족의 뜻이 온전히 관철되기를 바란다”며 “재단 설립 국민운동에서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홍정기 jebo@jijace.com
2026.10.17 (토) 0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