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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광주5·18 때 계엄군의 차량에 치여 숨진 안병복 열사가 11월의 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거리에 나섰다가 차량에 치여 숨진 안병복 열사를 11월의 5·18민주유공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안 열사는 어려서 뇌종양과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했지만 재봉일을 배워 재봉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했던 그는 1980년 5월21일 오전 10시께 “계림동에 있는 작은집을 다녀오겠다”고 하며 집을 나섰다.
전남도청 앞 금남로에는 수많은 시위 군중들이 민주화를 외치고 있었고 안 열사는 자전거를 끌고 지나가고 있었다.
이어 오후 1시께 총탄이 뿜어져 나왔고 시위군중들은 순식간에 흩어져 옛 전남도청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계엄군은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는 시위대를 추격했으며 안 열사는 그자리에서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어머니는 안 열사가 작은집에 안전하게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수일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수소문에 나섰다.
군복무 중이던 안 열사의 형이 “신문에 나온 사망자 명단에 병복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도청으로 간 어머니는 5일만에 숨져 있는 안 열사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국립·18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안병복 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민주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매월 민주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홍보용 포스터를 제작해 한 달동안 민주묘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
2026.10.17 (토) 08: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