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법화사, 장보고대사 창건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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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도법화사, 장보고대사 창건 확실”

통일신라시대 유물 발굴… 당시 건축구조 연구 중요 자료

▲완도군이 25일 장좌리 법화사지 터에서 정밀발굴 현장설명회를 하고 있다.


해상왕 장보고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완도 법화사지 터에서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구와 유물들이 발굴됐다.
완도군은 25일 장좌리 법화사지 터에서 정밀발굴 현장설명회를 갖고 법화사가 1200년 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창건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번 정밀발굴은 완도군이 문화재 발굴업체인 (재)동서종합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이뤄졌다.
정밀발굴 결과 법화사지는 사역 전체에 장방형의 담장이 설치돼 있고 ‘ㅁ’자형 중정지를 중심으로 건물지가 대칭된 형태의 배치구조를 보이고 있다. 건물지마다 암거식 배수로가 확인돼 법화사지 축조 과정에서 구조적 세밀함을 드러냈다.
법화사지는 절제된 공간 구성과 미학적으로 완성된 형태를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시대 당시 건축구조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화사지에서 발견된 유구와 유물이 장도 청해진 유적과 시기적으로 상당부분 일치해 완도 법화사가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이후 고려 중기까지 유지됐다는 것을 뒷받침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향후 법화사지 전역에 대한 정밀발굴 조사가 점진적으로 이뤄지면 인근 장도 청해진유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청해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일보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