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전당장, 시민이 직접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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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亞문화전당장, 시민이 직접 뽑아야”

5·18 3개 단체 “공모 부적절… 광주 과제 해결 적임자 필요”



5·18민주화운동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광주지역 시민사회·문화예술단체가 시민들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을 직접 선출하는 방식의 인사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단체들은 2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됐던 아시아문화전당장 5차 공모가 마감되고 서류 심사·면접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사혁신처에서 후보를 압축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면, 장관이 적격자를 임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서류 심사와 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도 여전히 3명의 후보 압축설이 나돌고 있고, 특정인을 염두에 둔 요식 행위라는 추측까지 난무하고 있다”며 “이는 옛 전남도청 복원과 전당 활성화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지역사회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문화전당장은 옛 전남도청을 복원, 5·18을 문화전당의 정체성으로 확립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며 “옛 전남도청을 민주평화교류원의 전시관으로 활용한 사업에 관여했던 사람들은 전당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문체부가 의지만 보인다면 공개적인 시민 참여 방법은 다양하고 많을 것이다. 광주에서 책임 운영 기관장을 시민들의 힘으로 선출하는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다”며 “현재 후보로 선정된 인사를 포함, 다양한 인사들이 시민들의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새 인사체계를 도입·운영하라”고 제안했다.

김용일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