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균택 국회의원, 전진숙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박수진 광주김치축제위원장,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 김인숙 김치명인(前 대통령상 수상자), 이정화 대통령상 수상자, 마옥춘 한국광주중국학교 이사장, 일본센다이시 공연단,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행사는 김치를 빚어낸 자연과 사람, 공동체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김치감사제’로 시작됐다. 강기정 시장은 ‘김치감사문’을 낭독하며 김치문화를 지켜온 농민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 시상식’에서는 광주광역시의 이정화 씨가 ‘가자미 갓 쌈지’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순천의 최행화 씨 ‘홍갓 김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장성의 박은희 씨 ‘삼향 보따리 해물 물김치’가 차지했다. 또한 김영준 씨(경기도 군포시)의 ‘토종동과 말랭이석박지’, 장혜진 씨(대구시)의 ‘무 황태 보쌈김치’가 각각 광주광역시장상을 받았다.
신수정 광주시의장이 ‘제32회 광주김치축제’개막식에 참석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축제장 곳곳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치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의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전년도 수상자인 김지미 씨가 시민들과 함께 김치담그기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박기순 씨(2017년 수상자)와 곽은주 씨(2000년 수상자)가 둘째 날과 셋째 날 각각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상 수상 김치를 비롯해 전통시장·품질인증 김치 등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김치마켓’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천인의 밥상’존에서는 광주김치찜, 묵은지 오일 파스타, 김치 고기전, 한돈 삼겹 김치짜파 등 김치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가 인기를 모았다.
‘제32회 광주김치축제’개막식 참석자들이 주최측에서 제공한 오찬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김기준 기자)
김치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호보 및 판매 부스 곳곳을 돌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김기준 기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오후 7시에 열리는 ‘K-김치파티’다. 길놀이, 사자춤, 탈춤 등 전통연희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공연과 DJ 뉴진스님의 디제잉 무대가 결합돼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김치팝업 및 대통령상 수상작 전시 ▲김치놀이터 ▲김치체험학교 ▲도시농부 어울림 한마당 ▲소금체험관 ▲대한민국명장 안유성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미식과 전통,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