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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실 개축으로 과학실·음악실 등 특수교실 부족
급식실 3·4교대 이용… 화장실 부족해 용변 참기도
광주 수완지구 초등학교들이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교실 증축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급식실·화장실 등 기본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아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옥자(광산3·국민의당·사진) 의원은 21일 제261회 임시회 5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교육청이 학생유발률을 잘못 적용해 학생 수용계획이 실패하는 바람에 수완지구 학생들은 8년 이상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과밀학급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수완초의 경우 개교 당시 30학급이었으나 두 번의 증축을 거쳐 현재 50학급으로 늘었고, 장덕초도 42학급에서 53학급, 큰별초는 36학급에서 45학급, 고실초는 30학급에서 41학급, 성덕초는 30학급에서 40학급, 성덕중은 30학급에서 36학급, 수완중은 27학급에서 36학급, 장덕중은 30학급에서 36학급으로 각각 증축됐다.
그럼에도 학급당 학생수는 고실초 33.33명, 수완초 35.27명, 성덕중 30.2명 등으로 광주지역 평균(초 23.2명, 중 26.9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또 수완지구 초등학교의 경우 교실 부족으로 일반실로 개축해 사용하다보니 과학실이나 음악실, 미술실 등 특수교실이 없는 곳이 대다수고, 운동장과 화장실·급식실기본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급식실 수용인원이 적다 보니 3, 4교대로 점심을 먹고 있고, 교내 화장실이 부족해 대소변을 참거나 집에 까지 와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라며 “교실을 늘리는데만 급급한 나머지 늘어난 학생수에 따른 기본시설 확충은 없어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좋은 교육은 좋은 환경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30학급 이상의 초등학교 신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장휘국 시교육감은 “현재 수완지구 안에 초등학교를 설립할 만한 마땅한 부지가 없고, 교육부에서 학교설립에 필요한 최소 기준을 24학급에 학생수 816명(학급당 34명)으로 제한해 어려움이 많지만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차선책으로 교실 증축, 특별교실 전환, 통학구역 조정 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또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수완2중 신설을 추진 중”이라며 “12월 중으로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정기 jebo@jijace.com
2026.10.17 (토) 1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