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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유치원 명단 돌기도… 청와대 청원 ‘봇물’
사립유치원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파업을 시도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립유치원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포털사이트의 육아카페나 기혼여성들이 주로 모인 커뮤니티에는 ‘유치원 원장선생님을 예전과 똑같이 볼 수 없을 것 같다’, ‘이번 휴업 때문에 유치원을 옮기려고 하는데 너무한가요?’ 등의 반응이 최근들어 부쩍 늘었다.
아이디 kim3****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강경파 같다”며 “이사와서 멀어졌는데도 믿고 보냈는데 정이 떨어졌다. 동네 유치원은 가격도 저렴하고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서 옮겨볼까 한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한 30대 학부모는 “파업하는 유치원 명단을 알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실제 경기 북부의 한 지역카페에서는 ‘현재 불법 파업 강행 중인 고양시 유치원’이라는 제목의 명단이 돌고 있다.
유치원 대신 다른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학부모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아이디 yell****는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수업해서 영어도 곧잘 하고 소수정원에 프로그램도 만족스럽다”고 평했다.
교육단체와 학부모단체들은 입을 모아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을 비판하고 있다. 특히 정부지원금 인상은 요구하면서도 감사를 거부 혹은 완화할 것을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육아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는 ‘사립 유치원 감사 촉구 청원해주세요’, ‘사립 유치원 회계 감사 제대로 해주세요’, ‘사립 유치원 휴원 반대 청원합시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 밑에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 링크가 첨부됐다. 클릭하면 ‘국가지원금 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지금까지 국가지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학부모에게 샅샅이 공개하도록 해달라’는 청원 글로 연결된다.
이 외에도 ‘유치원·어린이집 회계 외부감사 의무화’, ‘사립 유치원 전수조사를 해 주십시오’ 등 사립 유치원 감사를 촉구하는 청원 글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다수 올라왔다.
한유총이 집단 휴원을 밝힌 이후인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청원운동이지만, 17일 휴원 계획을 철회한 이후에도 청원이 계속되고 있다.
홍정기 jebo@jijace.com
2026.10.17 (토) 12: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