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장흥 물축제]물길 따라 웃음꽃 피는 여름… “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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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기획특집-장흥 물축제]물길 따라 웃음꽃 피는 여름… “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대감 고조

-2025년 7.26~8.3, 장흥군 탐진강 및 정남진 편백숲우드랜드 일원
-감동은 계속되고, 안전은 더욱 철저하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올해도 기대

[지방자치일보]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025년 오는 7월, 탐진강을 무대로 다시 한번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물, 치유, 사람’을 키워드로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와 안전한 운영을 예고하며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로 하나 되는 축제… 작년 성과로 본 장흥의 힘
지난해 열린 제17회 물축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그 열기를 입증했다. 특히 탐진강을 따라 펼쳐진 살수대첩 퍼레이드, 바나나보트와 수상자전거 같은 액티비티, 야간 EDM 파티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해외 공연팀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태국 송끄란 축제단이 장흥을 찾아 물의 문화를 세계적으로 잇는 계기를 마련했고, 표고버섯마을·우드랜드 등 지역 명소와 연계된 농산물 체험 프로그램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은 축제의 진짜 주역이었다.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질서 유지, 안전 관리, 행사 안내 등 곳곳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고, 방문객들로부터 “따뜻한 축제”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사고 없이 웃은 축제… 그러나 남은 과제는 있다
작년 축제는 대형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몇 가지 아쉬움도 남았다. 살수대첩 퍼레이드 도중 고등학생 1명이 실신한 사건이 있었으며, 수상 가설물이 물살에 밀리는 아찔한 장면도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문가 점검 부족과 책임자 부재 등 운영상의 허점이 일부 드러났다.

장흥군은 16년 동안 물축제 기간 중 단 한 건의 인명사고도 발생시키지 않은 ‘안전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응급 구조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수상 시설의 안전 점검과 현장 책임 체계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025년, “더 즐겁고 더 안전하게”
2025 장흥 물축제는 ‘물로 물들이다, 사람을 담다’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시도를 예고하고 있다. 야간 공연 확대, 가족형 물놀이존 개편, 지역 농·특산물 홍보관 리뉴얼, 스마트 안내 시스템 도입을 논의 중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안전’이다. 폭염 속 실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그늘 공간 확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 쓰레기와 오염에 대비한 현장 환경 관리 등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요소다.

▲“물속에서 웃고, 사람 속에서 쉰다”… 모두가 주인공 되는 축제
장흥 물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살아있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주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이 축제는 ‘공동체의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올해도 탐진강 물길 위로 물보라가 피어오르면, 그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웃고 어깨를 부딪치며 여름을 완성할 것이다.

장흥 물 축제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