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영상]‘오월광주’서 전쟁‧폭력 저항 인권도시들 뭉쳤다…‘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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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현장+영상]‘오월광주’서 전쟁‧폭력 저항 인권도시들 뭉쳤다…‘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개막

인권평화운동가 서승 교수 ‘저항의 도시로 우뚝 서는 광주’ 기조강연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 미래’ 발표
강기정 시장 “어떤 전쟁‧폭력도 반대…평화‧혁명 확대 광주가 앞장”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전체회의에서‘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김기준 기자
[지방자치일보]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앞두고 전 세계 인권전문가들이 광주에 모여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평화와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아서고, 맨손으로 총구를 움켜쥐며 가장 위헌적인 내란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12·3 비상계엄을 이겨낸 오늘의 민주주의는 45년 전 5·18의 유산이다. 수많은 이들이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하는 이유이고, 인간의 잔혹성과 존엄함이 극한의 형태로 존재한 보통명사 광주가 된 이유이다.”고 말했다.ⓒ김기준 기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광주는 학생들이 인권도시를 만드는 일에 더 앞장을 섰다. 학생독립운동, 4.19의거, 5.18민주화운동 등은 학생들이 중심이 된 운동이었다.”면서 “그런 학생들의 노력으로 이번 12.3계엄시에도 7018명의 학생들이 대통령탄핵 연대서명을 하는 등 평화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누구보다도 실천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신수정 광주광역시의회의장이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신 의장은 “5.18 정신은 12.3 내란과 탄핵정국에서 ‘빛의 혁명’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시민들은 반헌법적 비상계엄이라는 무도한 폭력에 맞서 광장을 밝히는 환한 빛과 평화의 언어로 내란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면서 “마하크마 간디의 가르침처럼,‘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이번 포럼이 지구촌 평화와 인권실현의 길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준 기자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이 15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 포럼은 광주광역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네스코(UNESCO),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세계 각국의 인권전문가 등 1500명이 참석한다.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이대훈 (사)피스모모평화/교육연구소장,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신수정 광주시의회의장, 신형석 (사)국민주권연구원장, 제임스 히난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장, 크리스토프 호이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한국사무소장,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민주주의학생위원회 중앙위원회 조직위원.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올해 포럼은 ‘평화와 연대: 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서승 우석대학교 석좌교수는 ‘저항의 도시로 우뚝 서는 광주’를 주제 기조강연을 통해 “광주는 인류사에 ‘권력에 저항한 도시’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모든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와 화해 정신까지 모두 5·18정신이 아우르고 있으며, 세계인권도시선언까지 한 광주는 세계인권의 정수를 총망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회의에서는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반평화적 상황과 인권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최 교수는 인권, 생태, 평화의 접점을 짚으며 생물다양성과 인권이 교차하는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형식 ㈔국민주권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장, 제임스 히넌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장, 크리스토프 호이저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장, 파르하나 빈테 지가르 파리나 방글라데시 민주주의학생위원회 중앙위원회 조직위원 등이 평화구축 연대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밖에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 회의, 국제인권연수 등을 통해 다양한 인권 쟁점을 다룬다.

주제회의는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 ▲어린이·청소년 ▲장애 ▲이주 ▲여성 ▲마을과 인권 ▲지구촌 반폭력 등 7개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별회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국가폭력 등 다양한 폭력에 저항해 온 항쟁도시 사례를 공유한다. 또 유네스코 아태지역 차별반대도시연합(APCAD) 회의, 인권논문 발표 등이 이어진다.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16일 오후 1시30분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독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의 북토크콘서트가 열린다. 17일 오전 10시에는 ‘이영미의 평화밥상’의 저자 이영미 작가의 원데이 클래스 ‘모두를 위한 평화밥상’이 진행된다.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참석자들이 펼침막을 들고 대회홍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기준 기자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키워드 : 세계인권도시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