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찾아오는 길목의 ‘달빛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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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찾아오는 길목의 ‘달빛소나타’

9일 전통문화관서 풍류남도나들이 제5회 풍류달빛공연

▲국악그룹 ‘동화’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길목인 9월의 밤 ‘풍류달빛공연’이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광주 전통문화관 야외 너덜마당에서 풍류남도나들이 제5회 풍류달빛공연으로 ‘여(름가)을밤의 달빛소나타’를 주제로 젊은 국악그룹과 소리꾼들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순수하고 맑은 감성 음악으로 옛 시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창작 국악 그룹 ‘동화’, 민요·팝·재즈가 만난 새로운 장르를 연주하는 밴드 ‘아포가토’, 젊은 소리꾼 조수황, 담양 출신 소리꾼 김영희 씨가 출연한다.
첫 무대는 국악그룹 ‘동화’가 음악적이고 운율적인 리듬을 가진 시를 노랫말로 한 창작 노래곡을 소개한다. 윤동주의 ‘새로운 길’, 김소월의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등 옛 시인들의 마음과 이야기에 담긴 감성을 전한다. 또 ‘동화’의 정규2집 앨범 ‘Another dreams’의 타이틀곡 ‘신바람’과 ‘숨바꼭질’ 등을 선보인다.
이어서 소리꾼 김영희 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춘향이가 옥중에서 신세를 한탄하며 부르는 ‘쑥대머리’와 ‘배 띄워라’를 노래하고, 소리꾼 조수황 씨는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밴드 ‘아포가토’가 민요 ‘정선아리랑’을 펑키한 리듬과 재미있는 가사로 편곡한 ‘아라리’, ‘아리랑’을 희망적이고 아름답게 편곡한 ‘너의 노래’, 강원도 양구의 노동요 ‘얼레지타령’을 편곡한 곡을 선보인다.
한편, 국악그룹 ‘동화’는 2013년 정규 1집 음반 ‘꿈꾸는 동화’로 데뷔한 뒤 2014년 정동극장의 전통ING 선정, 2015년 울산 에이팜 쇼케이스와 신진국악실험무대 천차만별 콘서트 우수상, 2016년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창작국악그룹이다.
밴드 ‘아포가토’는 2017년 정동극장 ‘청춘만발’ 공연 및 5월의 아티스트, 강남구 거리공연 등에 선정된 밴드로 아포카토처럼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쌉쌀한 에스프레소가 만나 하나의 새로운 디저트가 탄생 되듯 매번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조수황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제32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금상을 수상한 촉망받은 소리꾼이고, 김영희 씨는 남도민요 판소리 수궁가 전수자로서 광주·담양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풍류 달빛공연’은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의 하나로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 오는 10월 28일 ‘풍류 달빛공연’은 광주호수생태원에서 누정문화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풍류 달빛공연’ 이외 풍류남도나들이 상설프로그램 ‘누가 풍류처사’가 9월부터 10월까지 오후 2시부터 5시에 진행된다. ▲식영정에서는 선비복 체험과 다례체험, 서화체험 등 ‘식영풍류도원’ ▲환벽당에서는 한자와 인문교육 ‘환벽추구학당’과 전통방식으로 책과 책갈피를 만드는 ‘환벽책愛서’ ▲취가정에서는 충효마을 주민들이 만든 전통음식 체험인 ‘취가화전놀이’와 김덕령장군 체험인 ‘나는 김덕령이다’가 진행된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현장에서 바로 체험 가능하다.
한편, 풍류남도 나들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광주 북구, 전남 담양군이 함께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우리나라 대표 명승이자 가사문학의 산실인 광주 환벽당․취가정, 담양 소쇄원·식영정 등 무등산 자락 누정과 인근 마을을 중심으로 펼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문의 062-232-2155
강춘성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