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대’ 전남도금고 유치 경쟁 3파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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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조원대’ 전남도금고 유치 경쟁 3파전 전망

조례개정 완료… 농협·광주銀·시중銀 3곳+α



“상징적… 정식 공고 이후 구도 윤곽 드러날 듯”

한 차례 보류됐던 전남도금고 조례 개정이 완료됨에서 따라 올해말로 만료되는 6조원대 도금고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의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한차례 보류됐던 ‘전남도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처리했다.
애초 안에서 중소기업 대출 실적 및 계획은 3점에서 4점, 세입세출업무 자금관리능력은 6점에서 5점으로 각각 수정 의결했다.
이에따라 전남도금고 유치 경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달중 금고지정 공고에 이어, 금융기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10월중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11월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 선정, 금고지정, 약정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위원은 9명 이상 12명 이내로 구성하되, 관련분야 민간전문가를 과반수이상으로 구성한다..
현재 전남도 제1금고는 농협은행이 전체예산(2014년 금고지정 당시 기준) 6조1309억원 중 5조3606억원(일반회계), 제2금고는 광주은행이 7703억원(특별회계 및 기금)을 각각 맡고 있다.
금고 유치전에는 제1금고인 농협은행, 2금고인 광주은행과 시중은행 1곳 등 현재까지 3곳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금고지정 당시는 시중은행 1곳을 포함해 3곳이 설명회에 참여했으나 농협은행과 광주은행만이 최종 도전장을 냈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 1곳의 관계자가 도청을 찾아 관심을 보였었고, 최근에는 제3자를 통해 도금고 지정 일정을 물어왔다”면서 “금리가 워낙 낮다보니 유치전이 예전과 다른 양상이다. 현재까지는 유치전이 치열하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조례 개정 과정에서 점수가 상향조정된 중소기업대출 실적이 유치전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요구를 반영한 중소기업 대출실적은 농협은행 보다는 시중은행이나 광주은행쪽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1금고 보다는 2금고 경쟁이 미세하게 진행될 경우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결정적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역 금융계 한 인사는 “예전처럼 1순위 1금고, 2순위 2금고 방식으로 금고가 지정된다면 제1금고 보다는 2금고 경쟁이 더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리가 낮다고 하지만 금고유치는 상징성이 있어 정식 공고 이후 유치구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장봉선 jebo@jij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