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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청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선배 공직자와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애써 쌓아온 신뢰자본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무관용의 원칙으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진 지역언론인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박 청장은 “본의 아니게 구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구청직원은 한 가족이다. 가족의 위법행위가 없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하지만 실체적 진실은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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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 청장의 모두발언 일부이다.
민간임대아파트 분양전환 의혹 광산구 자체조사 결과입니다.
지역 한 민간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으로 담당 과장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검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사가 개시되자 지난 10월 30일 해당 과장을 즉각 직위 해제했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선배 공직자와 동료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애써 쌓아 온 신뢰 자본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무관용의 원칙으로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선 8기 광산구는 무엇보다 시민의 신뢰를 핵심 가치로 여기며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며 압수수색 직후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곧바로 자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담당과장 외 단 한 명의 공직자도 연관성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담당과장은 건설사로부터 임대아파트 5세대의 분양권을 받아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중인 사건임을 감안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불식하고 다시 시민께 사랑받는 구정 실현을 위해 그동안 진척 사항을 아래와 같이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께 보고드립니다.
1.분양 가격 감액 청탁
2022년 12월 A건설사 측으로부터 ‘분양가격을 감액하지 말아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구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분양 가격은 업체 신청 가격 대비 10% 가량 낮게 승인됐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광산구 공동주택 분양 승인과 비교해도 가장 많이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2. 청탁 대가
분양 가격 청탁 대가로 임대아파트 5세대를 임의로 분양해 달라고 요청한 뒤, 2022년 12월 26일 경부터 2023년 1월 6일 경까지 다른 사람들 명의로 아파트 5세대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공동주택 특별법’ 상 분양 전환 계약을 하지 않은 세대가 30세대 미만일 경우 일반 공급이 가능한 법을 적용해, 담당과장이 가족과 지인 등 5명을 소개해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담당 과장 전결사항으로 이와 관련된 다른 공무원 연루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국장은 물론 부서 내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고, 해당 건설사와 담당 과장 간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상 구 자체 조사로 확인된 내용을 보고드렸습니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시민께 큰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선 공동주택 관련 업무를 전면 재검토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전결권자를 상향 조정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있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11월 1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박병규
김기준 기자 jebo@jijace.com
2026.07.21 (화) 23:05














